보험뉴스 - 아내 자살 돕고 보험금 챙긴 호주 남성에 유죄 평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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호주의 60대 남성이 4년 전 세상을 떠난 아내의 자살을 도운 혐의로 뒤늦게 기소돼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 평결을 받았습니다.
퀸즐랜드주 대법원 배심원단은 56세에 세상을 떠난 제니퍼 모런트의 남편 그레이엄이 만성적인 등 통증과 우울증 등으로 힘겨워하긴 했지만 시한부 선언을 받지는 않았던 아내가 스스로 목숨을 끊도록 카운셀링을 하고 도운 혐의가 인정된다고 평결했습니다.

제니퍼는 2014년 11월 30일 승용차 안의 석유 발전기 옆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
근처에는 유서가 있었는데 “발 내게 소생술을 실시하지 말아 달라고 적혀 있었고 남편은 그녀가 난로를 살 수 있도록 가게에 차로 바래다준 것으로 재판 과정에 알려졌습니다.
그녀는 자살하기 일주일 전 한 친구에게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것이며 남편이 도와줄 것이라고 털어놓았다는 증언도 있었습니다.

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모런트가 아내에게 보험금을 타면 신도들의 코뮨을 만드는 데 쓰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.
검찰은 아내의 보험금을 수령해 140만 호주달러를 피고인이 챙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
하지만 피고인은 보험금 수령이 가능한지 등 자세한 사항을 알지 못했다고 반박했으나 피터 데이비스 판사는 배심원단이 남편이 그런 식으로 조언하지 않았더라면 아내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평결했다고 전했습니다